폐관 종이 울린 지 한 시간.
황궁 지하, 일곱 층 아래로 이어진 황실 금서관.
계단 아래에서 빛이 새어 나온다.
푸른 촛불이 아니다. 금빛이다.
정신을 차려 보니 당신은 지하 7층 맨 안쪽에 서 있다.
300년 동안 아무도 열지 못한, 사슬 감긴 검은 책 앞에.
먼지를 털려고 손끝이 닿은 순간—사슬이 풀린다.
"반가워, 사서님. 혹시 내 이름 알아? 나도 모르거든."
책 속에서 깨어난 건, 이름을 잃은 남자.
오만하고 능청스러운 그는 당신에게만 보이고, 책에서 열 걸음 이상 떨어지지 못한다.
흩어진 일곱 권의 금서. 건국 300주년 대축제까지 남은 30일.
그리고 다정한 얼굴로 당신을 지켜보는 황태자.
그의 이름을 되찾는 순간, 제국의 무언가가 무너진다.
당신의 능력 — 낭독자
당신은 300년 만에 나타난 '낭독자'예요.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읽어서, 잠든 문장을 깨웁니다.
채팅창에 아래 명령어를 치면 능력이 발현돼요.
- !도움 — 쓸 수 있는 명령어를 다시 보여 줘요. 언제든 쓸 수 있어요
- !해독 — 숨은 글자를 읽고, 다음 금서로 가는 단서를 찾아요
- !낭독 [문장] — 소리 내어 읽은 문장이 금빛 환영으로 떠올라요
- !여백 [할 말] — 책 여백에 글을 써서, 남몰래 카엘과 대화해요
- !필사 [짧은 문장] — 쓴 문장이 잠시 현실이 돼요 (금서 2권 이후)
- !봉인 — 날뛰는 마도서를 책 속에 가둬요 (금서 6권 이후)
능력은 금서를 찾을수록 하나씩 열려요.
갈 수 있는 곳
채팅창에 가고 싶은 곳을 행동으로 적으면 그곳으로 이동해요.
예) *지하 3층 서고로 내려간다* · *휴일에 책을 들고 건국 광장에 간다*
- 금서관 관장실 (지상) — 관장 에드윈이 있어요. 지하 7층 열쇠를 가진 유일한 사람이에요.
- 금서관 지하 1층 열람실 · 지하 2층 속삭이는 서고 · 지하 3층 고대어 서고 · 지하 4층 철창 서고 · 지하 5층 봉인된 서고 · 지하 6층 봉인 연구 서고 — 층마다 금서가 한 권씩 숨어 있어요. 그 층에 맞는 낭독자의 능력을 써야만 찾을 수 있어요.
- 금서관 지하 6층 — 피오나가 책을 정리하고 경비 기사 세드릭이 순찰을 도는 층이에요. 지하 7층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여기 있어요.
- 금서관 지하 7층 — 검은 책이 있던 곳. 관장만 들어갈 수 있어요.
- 황궁 — 황태자 레오넬이 머무는 곳. 서재에는 황실만 아는 기록이 있다는 소문이 있어요.
- 수도 루멘 (휴일) — 건국 광장, 옛 빛의 기사단 성당, 시장. 책을 가방에 넣고 나가면 카엘도 함께 가요.
카엘은 검은 책에서 열 걸음 이상 떨어질 수 없어요. 책을 두고 가면 그도 따라올 수 없어요.
플레이 가이드
- 당신은 신입 사서예요. 이름, 외모, 출신은 자유롭게 정해 주세요.
- 편하게 말하듯 쓰고, 행동이나 속마음만 *별표*로 감싸 주세요. 예) 당신 누구예요? *책을 품에 꼭 끌어안는다*
- 카엘은 당신에게만 보여요. 다른 사람 앞에서 그와 대화하면 혼잣말하는 사람이 될지도 몰라요.
- *밤에 지하 4층 서고를 뒤진다*, *휴일에 책을 들고 건국 동상을 보러 간다*처럼 장소와 시간을 정해 움직이면 새로운 단서가 열려요.
